“세라믹은 스마트한 세상과 5세대(G) 모바일, 전기자동차, 클린에너지 등 신시대를 열어주는 '마법의 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라믹 산업 '미다스의 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광진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은 “세라믹 소재는 슈퍼컴 노트북이 된 대용량 반도체와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초정세 디스플레이에서 특유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세라믹 초기 기업 시험생산과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해 상용화와 산업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당장 시급한 것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바일 산업에서 세라믹 소재를 수입해 사용하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이 창의적인 설계와 맞춤형 기능을 추가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라믹 제조공정에서 소량으로 실험을 반복하며 최적의 재료 배합비나 공정기준을 찾아내는 말 그대로 숨은 묘수 찾기와 마찬가지”라며 “대량의 표준기술로 편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양품률과 생산성을 올리고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제조원가를 최소화할 때 비로소 세라믹 산업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세라믹 기업 지원을 위해 최적의 재료나 소재를 합성하거나 제조해 신기능 첨단세라믹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과 맞춤형 장비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칫 초기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될 판로 개척 및 양산 실패 확률도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다.
센터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첨단 세라믹 시제품 시험생산과 평가까지 가능한 공정별 일괄장비와 전문 인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입주기업이 각 실정에 맞는 단계별 장비와 기술, 공간, 자금 등을 조기에 해결해 기술사업화를 통한 초기 양산 안정화에 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시제품 제작과 특허, 인증 등을 지원하는 광역협력권 산업 육성, 장비 사용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해주는 연구기반 활용, 스마트 공장 구축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목포세라믹산단이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각각 지정돼 최대 수십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라믹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신규 유치 및 투자유치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면서 “첨단 세라믹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선도하고 기업의 신화창조를 위한 영원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