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 우경정보기술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딥러닝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객체검색솔루션 등을 내세운다.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시장을 타깃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3대 보안전시회 'IFSEC 2019'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 및 관련 기업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우경정보기술은 이 전시회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솔루션 지능형 객체검색시스템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시큐워처포CCTV(SecuWatcher for CCTV)' '시큐페이스(SecuFace)'를 선보였다.
지능형 객체검색시스템은 최근 개발 완료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객체인식 기능을 갖췄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영상 객체를 구분하고 선별적으로 차량을 탐지, 차량 종류와 연식을 구분할 수 있다. 사람에 적용하면 상하의 옷 색상 구분 및 신장 측정으로 원하는 사람을 선별 검색하고 탐지할 수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지능형 객체 검색시스템은 스마트 시티,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CCTV 감시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큐페이스는 딥러닝을 적용해 6가지 이상 다양한 표정, 연령, 성별을 분석할 수 있다. 마케팅 분석용으로 활용도가 높아 우경정보기술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시큐워처포CCTV는 회사 주력 솔루션으로 최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딥러닝 버전을 출시했다.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 최적화된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으로 영상 반출 모듈 및 영상 암호화 모듈로 구성됐다. 새 버전은 기존 제품 대비 객체탐지율 및 객체 추적 기능이 향상됐다. 회전형 카메라 녹화영상이나 저화질 영상, 다군중 밀집 영상에서 객체탐지 및 추적이 용이하다.
유럽 GDPR 시행 이후 해외에서 개인정보보호 인식이 높아지면서 영상 정보보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CCTV 불법 설치와 영상 유출로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 영상정보보호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해외시장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해외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에 잇달아 참가할 예정이다.
박윤하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AI솔루션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다양한 기업과 협상 중”이라면서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GDPR에 대응하는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정보기술은 2008년 설립됐으며 영상정보보안 솔루션 개발·판매, 얼굴인식 및 검색 솔루션 개발·판매, 정보보안 서비스 구축·컨설팅을 사업분야로 하는 보안 전문기업이다. 연매출 80억원, 직원 40명의 SW강소기업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