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테르텐 대표와 선은두 디포커스 대표가 가상화 보안 시장 확대를 위한 MOU를 교환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7/1204138_20190710124129_061_0001.jpg)
테르텐과 디포커스가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 보안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VDI솔루션에 화면 보안기능을 탑재해 정보유출을 방지한다. 두 회사는 공동 영업과 기술지원을 통해 VDI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테르텐(대표 이영)과 클라우드 컴퓨팅·컨설팅 전문기업 디포커스(대표 선은두)가 VDI보안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VDI는 컴퓨터 속에 또 다른 가상 컴퓨터를 만들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중앙 서버를 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본체로 활용한다. 사용자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만으로 컴퓨터를 쓸 수 있다. 데이터가 개인PC가 아닌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데이터 외부유출을 우려하는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양사는 테르텐 화면보안 제품 '티큐브(T-Cube)'와 디포커스 VDI '시드VDI(Seed VDI)'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했다. 티큐브는 PC모니터 화면으로 표출되는 다양한 형태 정보와 콘텐츠의 불법 유출을 차단한다. ERP, SAP, MS오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하며 화면 캡쳐 차단과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시드VDI는 VDI 시스템 구축 후 사용자 가상 PC 생애주기를 자동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제품이다. 고객사 클라우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사용자 셀프서비스 포털,가상 시스템 모니터링 및 가상머신 라이프 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사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고객 맞춤형 제품이다.
기존에는 가상화를 도입해 모든 정보를 중앙서버에서 관리하더라도 사용자 PC화면으로 유출되는 정보는 차단할 수 없었다. 양사는 디포커스 가상화 기술에 테르텐 화면 보안 기술을 결합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개발했다. 티큐브가 시드VDI가 구동될 때 함께 동작해 화면으로 유출되는 정보를 차단한다. 관리 편의성을 위해 웹기반 통합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며 디포커스 가상화 제품과 테르텐 화면 보안 기술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두 회사는 영업과 기술지원을 공동으로 수행,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영 테르텐 대표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디포커스와의 통합 제품 개발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통합제품 뿐만 아니라 디포커스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과 테르텐 보안 기술을 융합하는 등 제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테르텐은2000년 설립 후 데이터 보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멀티플랫폼 환경 화면 보안 기술과 멀티미디어 보안 기술을 서비스하고 있다. 디포커스는2001년 설립된 컨설팅 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ERP, 보안 사업을 하고 있다.최근 VDI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