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중소기업이 민관협력으로 아프리카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수출했다.
에스알포스트(대표 오창용)는 동아프리카 중심국 우간다 캄팔라시에 클라우드 기반 시민참여시스템(CPS)을 공급한다. 캄팔라는 우간다 수도로 캄팔라시는 우간다 시 행정 총관은 물론 중앙행정부처 역할을 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네 번째 수출이다. 사업규모는 2년간 9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와 민관협력에 따른 해외진출이다.
캄팔라시는 폭주하는 시민 민원전화에도 대응체계가 열악했다. 공무원 사이에 민원전화 기피 현상과 민원 떠넘기가 만연된 게 문제였다. 캄팔라시는 CPS 도입으로 문제해결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캄팔라시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서울형 우수정책과 스마트행정에 관심을 나타냈다. 두 도시간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후속 사업이 이뤄졌다.
오창용 에스알포스트 대표는 별도 인프라 없이 캄팔라 현지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캄팔라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에스알포스트는 올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터키, 베트남 등에서 SW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중앙장애인권옹호기관, 한국철도공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고객관계관리(CRM) 사업 등을 수주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