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제6회가 7월 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건축 보온단열재 제조 업체 한신단열의 한희준 대표(이하 한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 대표는 최근 기업을 경영하기 어려워진 사회·경제적 상황을 언급하며, 자리에 참석한 기업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기업가정신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섣달그믐날처럼 얼어붙은 것 같은 마음의 불씨를 다시 살려보자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한 대표는 한신단열을 창업하게 된 동기를 소개했다. 그는 군대를 제대하고 별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았던 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고자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됐다. 그런데 그는 약속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었고,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1977년 처음 문을 열게 된 한신단열은 올해로 42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에 단열재라는 제료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한신단열이 가장 처음으로 보온재를 생산해냈다. 그는 이 분야에서 한신단열이 단연 1세대라고 할 수 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한 대표는 20~30년 경영을 하다보니 직원들이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2세가 탄생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런데 당시 (주)한신단열의 매출은 20~30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이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당시의 매출로는 봉급 더 챙겨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제2공장, 제3공장을 세웠고, 2011년에 제4공장까지 세우면서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60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이면서 최대 빈국에서 최대 강국이 되었고, 세계 무역 강국으로 1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그사이 물욕의 가치만 살려내고, 문화와 복지, 그리고 체육은 챙기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국민의 50%가 미래의 대한민국은 중소기업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의 기술은 평등화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중소기업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한 대표는 정부가 주도하여 기업가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구 절벽 시대, 정부는 저출산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조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기업가들에게는 조금의 유연성도 주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이 방향을 못 잡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 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등으로 정부가 기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반기업 정서 탈피, 규제 완화, 세금 감면 등을 제공하여 기업가의 자긍심을 강화하고, 기업가정신을 부활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바람은 항상 배가 향하는 쪽으로 불지 않는다. 맞는 바람으로 불 때 올라타라’라고 말하면서, 기업가에게 정해진 방향은 없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기업 리더의 열정에서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기업가를 향해 물욕의 가치를 과감히 버리고, 창조적인 제품을 만들어 명문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시즌3 제6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7월 20일(토) 오전 6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7시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 기업가를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 플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