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대표 방호영)는 웨어러블 손 보조기기 '네오마노'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심사한다.
이번에 수상한 네오마노는 척수 손상, 뇌졸중, 루게릭 등 중추 신경장애로 손이 마비된 사용자가 물건을 잡거나 집을 수 있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손 보조기기다. 손이 마비됐지만 손목과 팔 힘이 남아있는 환자는 네오마노를 사용해 물건을 잡거나 집는다.
제품 구동 원리는 글러브에 부착된 모터로 엄지, 검지, 중지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기고 풀어준다.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작동하며 '쥐기' 버튼을 누르면 전동 모터에 연결된 티타늄 와이어가 손가락을 구부려주고, '펴기' 버튼을 누르면 와이어가 풀려 기본 자세로 돌아간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네오마노로 손 기능을 상실한 사람이 도움을 받고 자신감을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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