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ICT 전문 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오재철)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태양광 패널 불량 검출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특허는 미리 수집한 빅데이터와 비행물체를 이용해 불량이 발생한 태양광 패널을 신속하게 검출한다. 태양광 패널 국소적인 불량은 발전 효율을 낮출 뿐 아니라 주변 패널에 영향을 미치는 탓에 즉시 교체해야 한다.
현재 대중적으로 불량 패널을 발견하는 방법은 적외선 방식의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다른 색으로 표시되는 패널을 관리자가 직접 육안 또는 소프트웨어로 확인, 불량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획득한 특허는 촬영 과정에서 불량 패널 식별 방식을 개선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센싱 데이터를 수신, 불량 가능 태양광 패널을 결정하고 가시광선 카메라·적외선 카메라·EL(Electro Luminescence) 카메라 등 서로 다른 종류의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비행물체를 통해 촬영한 후 촬영 영상을 토대로 불량 태양광 패널의 불량 여부를 판정한다.
따라서 기존 관리자가 직접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위치를 방문해 사진 촬영, 판정 등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뿐 아니라 인적자원 운영 효율성과 불량 패널 검출 정확도를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지난 2018년 글로벌 태양광 신규설비 규모가 처음으로 100GW(기가와트)를 넘어서는 등 태양광 발전소 보급이 확대되면서 발전 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전력 수요관리 SW서비스 제품 중 가장 높은 누적 수요 자원 용량 기록을 보유한 수요관리사업자용 운영시스템 'LAMS(Load Aggregators Management System)'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전력청 가상전력발전소(VPP)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연구협약(RCA)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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