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모바일 진료 접수 플랫폼 '똑닥' 이용건수가 1년 사이 10배 증가했다. 접수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환자·보호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국내 최초 모바일 진료 접수 플랫폼 똑닥을 통한 올 상반기 병원진료 건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9월 똑닥 애플리케이션(앱) 출시한 이래 2017년 하반기 30만건, 작년 상반기 220만건, 작년 하반기 1200만건에 이어 올해 상반기 2000만건을 넘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브로스는 똑닥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돌파하고 서비스 재사용률 97%를 기록했다. 전국 1차병원 중 40%에 달하는 1만2000개 이상 제휴병원을 확보하는 등 헬스케어 대표 플랫폼으로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브로스 관계자는 “똑닥 사용자가 대기현황판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머무는 시간은 평균 23분 정도”라면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평균 진료 대기시간인 30분 동안 똑닥 사용자가 시공간적 자유를 얻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똑닥은 사용자가 진료를 접수하면 대기 순번을 안내하는 대기현황판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면서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차례에 맞춰 내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브로스는 똑닥에 만 12세 미만 사용자 성장수치와 체온·해열제 복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피드 기능을 출시하고 한 달 만에 피드 10만 건을 누적했다.
사용자가 기록한 건강피드 정보는 똑닥으로 진료 접수를 할 때 활용도가 크다. 소아과에서는 환자의 평소 건강상태를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달받을 수도 있다.
3040 육아맘은 자녀의 키·몸무게 등 건강피드를 일상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 자발적으로 약 2천 건의 건강피드가 공유돼 입소문을 타며 신규 회원이 늘고 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똑닥은 아픈 아이와 소아과를 찾아 하염없이 기다리던 아빠의 마음을 담아 만든 헬스케어 플랫폼이다”라며 “모바일처방전, 복약지도서비스, 모바일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등 고객맞춤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새로운 건강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