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베이스가 HTML5 UI개발 툴 '엑스프레임5'를 앞세워 클라우드 뱅킹 표준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프트베이스(대표 곽성태)가 최근 KB국민은행 더케이프로젝트 '정보계 차세대 UI구축 표준 솔루션'에 HTML5 UI개발 툴 엑스프레임5(xFrame5)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엑스프레임5는 삼성전자 제조실행시스템(MES)에 도입되는 등 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전사자원시스템(ERP)부터 트랜잭션에 이르기까지 HTML5 환경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더케이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 차세대 UI구축 표준 솔루션 개발사업이다. 국산 UI개발 툴 엑스프레임5이 도입돼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마이크로소프트(MS)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 운용체계(OS)는 단종되거나 업데이트시 전사적 변경작업이 필요해 번거롭고 유지관리 비용도 부담이다. 반면 웹브라우저 기반 HTLML5는 간소한 절차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이번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표준솔루션 엑스프레임5로 단말기에 물리적으로 종속됐던 은행 업무에도 기동성을 부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성태 소프트베이스 대표는 “디지털창구화 등 비대면서비스가 확대되는 동시에 은행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대면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동성 뛰어난 모바일 단말기로 행원이 고객과 직접 상담하고 요구사항을 현장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프트베이스는 기업용 UI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뱅킹단말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 엑스프레임5 성능을 고도화했다”면서 “엑스프레임5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은행원은 향후 1만여 개 탭 화면 콘텐츠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프레임5는 뱅킹디바이스·거래처리 대용량 통신서버 '멀티채널인터페이스(MCI)'와 같은 복잡한 은행환경을 쉽게 개발·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HTML5 확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곽 대표는 “기존 HTML5 스펙에는 없지만 실제 금융환경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했다”면서 “MCI를 비롯해 핀패드, 통장프린터, 인감스캐너 등 금융디바이스 연동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HTML5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화면캡처금지, 개인정보마스킹처리, URL소스은폐, 화면정보파일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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