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대표 이두현)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미국 임상 3상 시험 환자 등록과 평가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미국에서 복부성형술 환자를 대상으로 5월 23일 첫 환자 방문을 시작했다. 이달 19일 307번째 환자를 끝으로 심각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 없이 종료됐다. 또 엄지건막류 절제술에 대한 미국 임상 2b상 역시 60번째 환자를 끝으로 22일 끝냈다. 11월 중 데이터를 확정하고 연내에 탑라인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오피란제린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 4번의 임상 2상 시험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통증 강도 7 이상의 중증도 통증도 오피오이드보다 우수한 진통 효능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미국 임상 3상과 2b상에서는 환자 수술비를 지원해 오피오이드 용량을 제한할 수 있었다”면서 “평균 오피오이드 사용량이 낮게 관찰돼 오피란제린 독자적 진통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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