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OTT '에브리온TV' 종료

현대HCN OTT '에브리온TV' 종료

현대HCN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에브리온TV'를 8년 만에 종료한다. 수익 대비 비용 부담 증가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대HCN 케이블TV 가입자를 위한 N스크린 서비스는 별도 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HCN이 30일 에브리온TV를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브리온TV는 2011년 현대HCN과 판도라TV가 합작사 에브리온티브이를 설립, 출시한 광고 기반 무료 OTT 서비스다.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 등 250여개 실시간 채널과 동영상 클립,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광고 기반 OTT 시장에서 유튜브 독주 가속화로 광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브리온티브이는 8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수년간 채널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핵심 채널이 이탈하고 전체 채널 숫자도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다만 현대HCN은 케이블TV 가입자에 N스크린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별도 모바일 앱을 개발해 에브리온TV가 운영하던 현대HCN 전용관을 대체한다.

에브리온티브이는 청산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대HCN은 에브리온티브이 설립 당시 지분이 51%였지만 2014년 판도라TV 지분을 매입해 현재 100%다. 자본금은 50억원이다.

현대HCN 관계자는 “에브리온TV 서비스로 종료로 현대HCN 케이블TV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 중”이며 “케이블TV 시청 경험을 모바일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별도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HCN 에브리온티브이 실적 / 단위 : 천원

현대HCN OTT '에브리온TV' 종료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