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공모전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윙드라이언팀이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실제 축사개선과 가축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평가다.
산업용 IoT 전문기업 어드밴텍 한국지사(대표 정준교)가 대학생 IoT 솔루션 공모전 'AIoT 디벨로퍼 이노웍스'를 시상식을 지난달 29일 서울 등촌동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1월부터 한국, 대만, 중국, 베트남, 러시아,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1회 공모전을 진행했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대학생이 산업용 IoT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어드밴텍 IoT 전용 플랫폼 '와이즈-파스(WISE-PaaS)'를 통해 실제 솔루션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예선전, 본선전, 결선전 총 3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IoT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성, 적합성, 완성도, 현실성에 대한 엄격한 평가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결과 3개팀이 수상영광을 차지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윙드라이언팀은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한 축사개선 및 가축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성대 익스플로러 팀은 '병원 환자를 위한 정맥주사(IV)의 효율적인 관리 및 안전성 향상을 통한 병원 시스템 개선'을 주제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명지대 SAT팀은 '반도체 장비의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를 주제로 장려상을 받았다.
윙드라이언팀은 어드밴텍 와이즈-파스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실제 축사개선과 가축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했다.
윙드라이언팀장은 “막연했던 IoT 개념을 솔루션개발 과정에서 점차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SW개발자로서 한 단계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라별 최우수상 1개 팀에는 타국 최우수상 팀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수상 팀 모두에게 상금 외에 어드밴텍 입사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정준교 어드밴텍 한국지사 대표는 “공모전 참가학생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비록 입상하지 못한 학생이 있지만 모든 참가자의 열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어드밴텍은 대학생의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