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4일과 5일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사전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출시한다. 한국은 5G 모델인 V50S 씽큐로, 해외는 4G 전용인 LG G8X 씽큐로 선보일 예정이다.
LG V50S 씽큐는 전면에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광각, 1200만 표준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작보다 카메라 수는 하나 줄었지만 카메라 품질 최적화로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성능은 개선했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동영상 촬영 중 기능을 실행하면 고성능 마이크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자장면을 먹는 영상을 촬영할 때 면을 젓가락으로 비비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녹음되는 식이다.
LG V50S 씽큐는 6.4인치 대화면에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쌌다.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 일체감을 높였다. 듀얼스크린을 뒤로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기술을 적용했다.
제품 상·하단에 각각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탑재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도 갖췄다.
LG V50S 씽큐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스크린' 신제품에는 고객 목소리를 적극 담았다.
듀얼스크린 전면에 시간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1인치형 알림창을 탑재했다. 듀얼스크린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적용했다.
듀얼스크린 연결 방식은 기존 포고핀에서 USB 타입 C 방식으로 교체했다. 듀얼스크린 장착 상태에서는 마그네틱 부착 방식 케이블 충전을 지원한다. 화면 크기는 LG V50S 씽큐 본품과 동일한 6.4형으로 탑재, 디자인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였다.
LG전자는 'LG 듀얼스크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게임, OTT 등 콘텐츠 제공업체 등과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 V50S 씽큐는 다음달 국내 시장에, LG G8X 씽큐는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는 처음으로 듀얼스크린도 함께 선보인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실용성이 검증된 폼팩터인 LG 듀얼스크린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V50S 씽큐 상세 제원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