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과기부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3년간 9억원 지원받아

전자부품연구원의 자율 주행 자동차.
전자부품연구원의 자율 주행 자동차.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에 지정됐다. 앞으로 3년간 9억원을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까지 1516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28곳을 구축한다.

성남시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 공모 신청 기관 7곳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는 성남시청 8층에 설치된다.

센터에는 성남시가 CCTV(4679대), 드론(6대), 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로 수집하는 도로 교통 상황, 차량 위치를 3㎝ 단위로 측정하는 고정밀 측위, 생활 안전 관제 정보가 축적된다.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공공클라우드가 성남시와 협력해 융합·가공·분석하는 빅데이터를 저장한다. 성남지역 도로별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판교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 주행차 2대 실증 테스트 정보, 자율주행 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AI) 학습용 자율주행 영상 정보 등이다.

이들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는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 전송돼 원하는 시민,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