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첨단소재 육성을 위한 '나노소재 실용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 반도체, 센서, 에너지 분야 첨단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244억7000만원을 투입해 나노종합기술원 내 4950㎡ 부지에 2층 규모 혁신플랫폼 오픈랩 팩토리(Open-Lap Factory)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픈랩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센서,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첨단소재 분야의 세계적 기술제품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테스트, 인증, 투자·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 30개사 육성, 매출 3000억원 이상, 일자리 1만2000명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대전은 지역 내 대덕특구가 위치해 주요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용이하고 기술 선도형 벤처기업이 집적돼 있어 혁신역량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나노융합 기업도 385개사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번째 수준이다.
대전시는 오픈랩 팩토리 구축 이후 예비창업자 대상 컨설팅과 아이디어·기술이 있는 창업기업의 제품 상용화 개발 공간·장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에게 연구장비와 기술플랫폼을 제공해 사업화 기술개발이 용이하도록 한다.
이밖에 중견기업은 신규 사업화 이이템 발굴과 기술 플랫폼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박지호 대전시 미래성장산업과장은 “다양한 연구소와 대전시 지원, 출연연, 카이스트 등 10개 대학과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나노소재를 대전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첨단 나노소재를 소자, 부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세계 수준 오픈랩 팩토리가 구축되면 지역 소재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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