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태풍 '링링' 재난 컨트롤타워 수행

CJ헬로 태풍 재난방송
CJ헬로 태풍 재난방송

케이블TV가 초대형 태풍 '링링'에 맞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피해 예방법과 태풍 북상 경로를 알리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CJ헬로는 태풍 링링 북상부터 지역채널과 19개 CJ헬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시간 연속 생중계를 진행했다. 태풍이 목포 서쪽 해상으로 도달했을 당시 호남쪽 지역채널 최고 시청률은 4.258%를 기록했다.

티브로드는 보도제작국 내 재난방송본부를 세우고 전국 티브로드 권역 내 현장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티브로드 재난방송 상시협의체'와 긴밀하게 협조했다.

티브로드 재난방송 뉴스 특보
티브로드 재난방송 뉴스 특보

딜라이브는 태풍 링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북상에 앞선 5일부터 8일까지 태풍 대비 예방법을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했다.

CMB는 6일부터 8일까지 재난 특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피해 발생 지역 비상근무체제를 24시간 운영해 모니터링 및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대HCN충북방송SNS.
현대HCN충북방송SNS.

현대HCN은 피해상황 전달을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했다. 현대HCN서초방송은 웹 서비스 '인사이드 서초'를, 현대HCN충북방송도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를 통해 상황을 알렸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 위치한 KCTV제주방송은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태풍 발생일인 2일부터 제주도를 통과한 7일 새벽까지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했다. 태풍 정보를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제작해 매 시각 자막과 함께 송출했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역채널이 선제 대응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향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등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발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