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콘텐츠관리(ECM)·통합연계(ESB)·사용자인터페이스(UI) 솔루션 전문 기업 인젠트가 API관리(APIM) 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인젠트(대표 정성기)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차세대택배프로젝트(All new Logistics Parcel System)'에 API매니지먼트(APIM)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젠트 APIM 솔루션은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 플랫폼이다. API 개발 기간을 단축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PI 크리에이터, API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API 게이트웨이, API를 사용하는 개발자를 위한 API포털과 API어낼리시스로 구성된 오픈API 통합 플랫폼이다. 인젠트 APIM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업 내·외부 API를 통합하고 비즈니스 민첩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젠트는 국내 최초로 APIM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성공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본격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대형 물류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차세대 택배 프로젝트에 인젠트 APIM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모든 택배사에 API 연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8년부터 시작된 롯데글로벌로지스 차세대 택배 프로젝트는 △주문·집하·배송 등 택배시스템 △화물사고·택배용품 신청 등 대리점 업무시스템 △주문 접수, 배송 현황 등 거래처 지원시스템 △대리점·기사 서비스 평가시스템 △마감· 청구 등 정산시스템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택배 현장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사용자 편의 개선과 보안을 강화,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택배 업무를 오픈API로 변경하고 인젠트 APIM 솔루션을 통해 국내 모든 택배사에 API 연동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택배사마다 개별적으로 중복 개발하고 개발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문제점을 해소해 신규 택배사 연동 업무도 쉽고 간편해졌다”고 말했다.
정성기 인젠트 대표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사업을 통해 이룬 API 통합·운영·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비즈니스 민첩성과 확장성 향상'이란 새 요구를 충족하고 APIM솔루션 벤더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운송 및 제조업계 등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설립한 인젠트는 국내 금융권 채널 통합 시스템 점유율 1위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5월 'Beyond DX(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서비스프로바이더'를 신성장 비전으로 삼고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및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는 3개년 신성장 계획을 수립했다.
또 최근 케이포엠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과 오픈소스 데이터사업 전체를 인수해 데이터 사업에 진출,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