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계열사인 미래나노텍글로벌(대표 이재성)이 도로교통표지용 재귀반사필름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려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 메인 협찬사로 참가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래나노텍글로벌은 2012년 도로교통표지용 초고휘도 재귀반사필름을 국산화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도로교통표지판 시장에서 30% 이상을 국산으로 대체했다.
재귀반사필름은 야간에 불빛을 비췄을 때 운전자가 도로교통표지판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 필름이다. 도로교통표지뿐 아니라 화물차 옆면과 뒷면 등에도 적용된다.
보통 정면에서 불빛을 비췄을 때 잘 인식할 수 있지만 미래나노텍글로벌은 측면에서도 도로교통표지를 잘 인식할 수 있는 광각 초고휘도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광각 초고휘도 제품으로 국내 점유율을 50%까지 늘릴 방침이다.
미래나노텍글로벌은 이번 전시회에서 도로교통표지용 광각초고휘도 반사지(KS T 3507 유형 XI 등급)와 재귀반사 필름식 자동차 번호판을 선보인다.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신규 자동차 번호판 도입을 위한 참여 업체 중 유일하게 정부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7월부터 화물용 차량에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차량용 반사띠도 선보인다.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이미 현대자동차, 타타대우 상용차, 대형 특장차 제조사에 차량용 반사띠를 납품했다. 국내 화물차 반사띠와 후부 반사판 시장 80% 이상을 국산으로 대체했다.
이재성 미래나노텍글로벌 대표는 “3M 등 수입산에 의존해온 광각 초고휘도 반사지와 재귀반사 필름식 자동차 번호판으로 도로교통표지와 자동차 번호판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며 “이를 발판으로 미래나노텍글로벌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