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공유서비스산업포럼 개최…e-모빌리티 활성화 방안 모색

'공유 서비스 확대로 e-모빌리티를 활성화해야 한다.'

올해 영광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와 해외 업체 국내 진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공유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도 열린다. 개막일 오후에 열리는 이 포럼에서 현대자동차, 네이버, 한국IT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이 주제 발표를 담당한다.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기업간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민관이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표준화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싱가폴 독일 미국 등은 관련 기관이 데이터를 공유하며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 '제트(ZET)'를 구축완료하고 중소 공유서비스 업체와 함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공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제주도에서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제트
현대자동차가 제주도에서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제트

IT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은 '중소제조업을 위한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체계 구축'을 발표한다. 대도시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공간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단위 이동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소유가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전환한 공유경제 모델이 도입되고 있고 보유비용과 주차공간 부족해소를 위해 차량공유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공공예산 효용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주요 기업군 제품군으로 서비스가 구성되고 모빌리티 사양도 결정돼 대부분 e모빌리티 제작업체가 배제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 하나의 사업자가 선정되면 중소기업은 핵심 구역 이외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시민편의를 위한 지자체 실적이 자생적 기업 육성에 배채돼 결국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에 실패해 해당 산업 후퇴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IT환경융합기술연구조합은 블록체인 기반 개방형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소제조사는 플랫폼 공통인터페이스를 갖춘 차량을 개발해 공유시스템에 불특정하게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네이버는 'e-모빌리티와 네이버 클라우드'에 대해 소개한다. 소유 중심에서 공유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되고 있어 더 많은 것을 공유하는 새로운 공유경제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e-모빌리티 본질도 공유경제이며 가장 혁신적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공유경제 플랫폼이 필요로 하는 것은 △보안성 △범용성 △접근성이다. 공유경제플랫폼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고 보안성이 확보됨 타 플랫폼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사용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가 이러한 공유경제 플랫폼에 최적이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4200만 회원, 모바일 1일 순방문자 수 3000만의 국내 최대 글로벌 인터넷서비스에 사용된 기술과 인프라로 구현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공유플랫폼 구성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e-모빌리티가 일상이 되도록 만들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