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가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맞춤형 해킹방지 솔루션을 앞세워 세계 최대 미국 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가 미국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5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자사 미국법인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라드네트웍스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한국혁신센터워싱턴(KICDC)과 KICDC 자문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페드테크(FedTech) 지원을 받아 미국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회사는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자사 해킹솔루션에 미국 현지 수요를 분석·반영해 맞춤형 해킹방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수도 워싱턴DC 권역을 형성하는 주요도시로 세계 최대 규모 미 연방정부조달시장 진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최근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아마존 제2의 본사를 유치한 경제개발국장이 페어팩스로 자리를 옮기며 미국 IT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 구글은 이미 페어팩스에 대규모 IT 인프라 시설을 구축·운영하며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
정창영 아라드네트웍스 대표는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해외 투자자 미팅에서 전자, 금융, 자동차 등 현지기업과 미팅을 진행하며 미국 보안시장의 수요와 시장성을 확인했다”면서 “미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세계 최대 보안시장 미국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국방, SW, 금융, 헬스케어, 스마트카,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기술과 접목해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면서 “미국 IT산업 신흥 메카 페어팩스를 거점으로 미국 전역에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라드네트웍스는 SH공사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스마트홈 보안에 '세대 간 사이버경계벽'을 적용했다. 한화테크윈과 함께 백도어가 불가능한 CCTV 전용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건설, 공공, CCTV 제조, 5세대 이동통신(5G) 등 24개사와 협업해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카를 비롯해 스마트시티 전반에 걸쳐 자사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
이준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