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내년 4월 PP 평가시스템 가동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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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IPTV방송협회(이하 IPTV협회)가 PP 평가를 위한 자료 수집, 평가, 결과 통보 등을 핵심 기능으로 하는 PP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가동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로 PP 서류 제출 및 평가를 전산으로 대체하고 향후 PP 평가 자동화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PP 평가시스템이 구축되면 PP는 IPTV 각사 양식에 맞춰 데이터를 입력한다. IPTV 3사는 PP가 입력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각의 기준에 따라 평가, 결과를 업로드한다.

PP 평가 결과는 PDF 문서 형태로 PP 담당자에 발송된다. PP 평가 결과는 IPTV와 PP 간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준거로 활용된다.

IPTV협회는 내년 2단계로 PP 평가 기능을 자동화한다.

PP는 IPTV 공통기준(안) 및 세부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한 차례만 입력하면 된다. PP평가시스템이 IPTV 3사별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정량 평가에 대해 등급을 부여한다.

IPTV 관계자는 “PP 평가시스템은 IPTV와 PP 업무 절차 간소화는 물론이고 IPTV가 매달하는 PP 평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IPTV 3사가 PP평가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IPTV협회는 PP 데이터 보안을 위해 송출하는 IPTV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PP와 미송출 IPTV는 데이터 열람이 불가능하다.

IPTV협회 관계자는 “PP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정식 오픈 이전 안정화 작업은 물론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최종) IPTV PP채널평가시스템 개념도
2단계(최종) IPTV PP채널평가시스템 개념도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