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사 대영채비(대표 정민교)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 참가, 사용자 편의기반 글로벌 산업표준(OCPP)를 적용한 분산형 급속충전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분산형 급속충전기 제품은 대영채비와 웹(Web)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알엔웨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정부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을 수행한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주관해 지난해부터 2년간 국비·시비·민간 등 총 사업비 13억 4000만원을 투입했다.
대영채비는 이 사업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OCPP를 적용한 100kW 분산형 급속충전기와 충전기 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알엔웨어는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관련 웹과 모바일 앱 등 SW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100kW 분산형 급속충전기는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며, 관제·운영서버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충전기 상태에 대한 관제, 사용자 정보, 송수신 및 결제 시스템, GPS, 예약, 로밍 등이 가능한 충전기 정보처리시스템이다.
전기차 사용자는 충전기 정보시스템과 웹·스마트폰 앱을 연동,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와 충전 진행 상태, 요금, 예상 소요시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충전기 상태와 길 찾기, 예약 등 서비스가 가능해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대영채비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지난 8월부터 대구지역 기업 현장에 설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