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LH-BIM 로드맵' 수립... 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 구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스마트 건설 기반기술인 빌딩정보모델링(BIM) 확산을 위해 'LH-BIM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4D 공정지원, 유지관리 등 건축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 건설 기본 플랫폼이다.

LH는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정책에 부응하고, 건설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BIM 확산 로드맵을 수립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2030년 건설자동화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지난해 발표했다. LH는 이에 발맞춰 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BIM 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LH-BIM 로드맵
LH-BIM 로드맵

로드맵은 △스마트 설계기반 구축 △건설생산혁신 △스마트워크 및 디지털조직구축 3대 전략을 바탕으로 △BIM 설계공모확대 △기술표준 수립 △환경조성 △전담조직 △인력양성 5대 실행과제를 추진하는 안을 담았다.

LH는 BIM 활용이 스마트건설 건설 산업의 경쟁력강화 및 건축산업 서비스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건설업은 국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기간산업이면서도 현장기능공의 손 끝 기술에 의존한다. 이로 인해 투자 대비 생산비중이 제조업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전체산업 중 디지털화 수준 및 생산성 증가율도 최하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멘텀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외 건설선진국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건설 프로세스 및 생산성 혁신을 바탕으로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을 통해 건설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성공적인 로드맵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 공공기관, 학·협회 및 산업계간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LH는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