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섭 KOK재단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인더스터리4.0 & 크리에이팅 뉴 모멘텀 서울2019에서 KOK플랫폼 비전과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10/1231278_20191008105506_935_0001.jpg)
4차산업혁명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과 콘텐츠·패션 등 한류(K)분야 확산을 연계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 소비플랫폼을 지향하는 KOK재단은 더그루브컴퍼니·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인더스트리4.0 & 크리에이팅 뉴 모멘텀(Creating New Momentum) 서울 2019'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4차산업혁명과 콘텐츠산업이 함께 교류하는 변화와 혁신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5G ICT강국으로서 첨단기술을 K팝, K드라마, K뷰티 등 콘텐츠 산업에 연계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4차산업혁명포럼 위원)은 “(지금은) 융합과 복합시대인 만큼 ICT, 문화 콘텐츠, 금융을 아우르는 어떤 시도든 가치가 높은 일”이라며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대한 규제 보다는 진흥, 육성책을 쓰도록 국회차원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세션에선 KOK재단 대표이자 더그루브엔터테이먼트를 이끌고 있는 황동섭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KOK플랫폼을 게임, 음악, 드라마, 영화, 인플루언서, e커머스 분야까지 모두를 전세계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KOK 최고보안책임자(CSO)는 “KOK플랫폼은 한정된 콘텐츠 만 공유하는 여러 플랫폼과 달리 중앙화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더 넓고 공정한 탈중앙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많은 이용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원 슈퍼애시드 대표는 “자체 개발 게임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가 보다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오픈데이터를 KOK플랫폼에서 제공할 것”이라며 “30%에 가까운 원천수수료를 내야하는 기존 앱 장터를 뛰어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추진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패한 원인은 '암호화폐 활용성 부재'가 가장 직접적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게임, 문화, 유통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세계를 무대로 투명하고 안전하면서 빠르게 거래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에 대한 요구는 커질 것”이라며 “KOK플랫폼이 그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인더스트리4.0 & 크리에이팅 뉴 모멘텀 서울 2019에 참석한 많은 청중들이 블록체인 기반 한류 콘텐츠 유통플랫폼 전략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10/1231278_20191008105506_935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