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정규3집 '항해'로 보름째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는 악동뮤지션(AKMU)이 앨범 속 진정한 메시지와 작업 간 비하인드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9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블로그(YG-life)를 통해 악동뮤지션 앨범 메이킹필름 '항해일지' 2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앨범 발매당일 기자간담회에서의 모습과 함께 앨범 작업간 비하인드에 대한 이찬혁-이수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앨범 수록곡 '작별 인사'를 통해 편곡자로 나선 이수현의 감회와 함께 수록곡 중 하나이자 이찬혁 첫 소설인 '물 만난 물고기'로 표현한 이찬혁의 음악철학이 진중하게 담겨있어 곡에 담긴 공감 메시지를 새롭게 깨닫게 한다.
이수현은 영상을 통해 “이번 앨범부터 노래를 어떻게 나의 해석으로 불러야 되는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알게 되었다”며 “예전에는 오빠가 만든 모든 것에 제 목소리를 얹었다면 이번에는 오빠의 해석을 가진 곡과 저의 해석을 담은 목소리가 만나서 잘 섞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제가 만든 ‘항해’라는 이미지는 좀 무서운 곳이다. 마음속에 다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진짜 깊은 곳의 어두움이다. 어두운 노래를 해도 그걸 밝은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걸 끄집어내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찬혁은 “아무튼 결론적으로 ‘우리가 노래하듯이 우리가 말하듯이 살길’이라고 ’물 만난 물고기’에서 메시지를 던진다”며 “결국 ‘노래하듯이 말하듯이’가 이 앨범 전체다. 그 노래들을 살자, 모든 걸 통틀어서 ‘물 만난 물고기’가 그렇게 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최근 정규 3집 '항해'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15일 연속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야외음감회와 음악방송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