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압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컨슈머인사이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 만족도 조사 결과(자료-컨슈머인사이트)

삼성페이가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많은 간편결제 플랫폼 중 삼성페이가 유일하게 이용률 20%를 넘어섰다. 반면 나머지 서비스는 모두 7% 이하에 그쳤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간편결제 경험자 2434명을 대상으로 이용률과 만족도를 분석, 발표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삼성페이가 이용률,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만족도에서 7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률도 24%로 10% 미만인 다른 간편결제를 압도했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6개 간편결제 서비스가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각각 이용률 12%로 선두 진영을 형성했고, △ISP·페이북 11% △신한판페이 10%를 기록했다. 스마일페이와 KB국민앱카드, 삼성앱카드, 현대앱카드 등 4개 서비스가 4~5%의 이용률을 보였다.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는 삼성페이가 만족도 75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신한판페이는 74점, 스마일페이와 삼성앱카드가 73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72점, 카카오페이는 71점을 차지했다.

정부 주도 제로페이는 이용경험률이 2%에 그쳤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난립하면서 반짝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동반 증가하고 있지만 이 같은 요인이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결제의 간편함과 편리성이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