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급 B2B 시장을 겨냥해 호텔용 4K UHD TV를 선보였다. 호텔용 TV로는 처음으로 4K 화질과 나노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고급 리조트와 호텔 시장을 겨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4K 화질과 나노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호텔용 TV(모델명 UT770H)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지금까지 호텔용 TV는 풀HD 화질이 최고였으나, 이번에 4K 제품을 선보였다. 또 LG전자 독자 기술인 나노셀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해 화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나노셀 디스플레이는 1㎚ 크기 나노입자를 사용해 화면 색 순도를 향상시키고, 색상 영역을 확장시키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화질 외에도 넓은 시야각, 높은 색상 정확도, 얇은 베젤을 갖췄다. 호텔용 제품에 걸맞게 호텔 특화 관리 솔루션을 탑재해 투숙객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제품 크기는 49인치부터 75인치까지 4개 모델로 구성해,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호텔용 TV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호텔의 경우 한번에 수십대에서 수백대에 이르는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데다, 대형 호텔 체인 등과 손잡을 경우 공급 물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때문에 LG전자는 호텔용 TV에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해 투숙 고객에게 개인 비서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
권건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