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치아 배열따라 휘어지는 구강센서 출시

기존 구강센서와 바텍 웨이브 제품 비교
기존 구강센서와 바텍 웨이브 제품 비교

바텍(대표 현정훈)은 북미지역에 촬영 정확성과 사용성을 높인 치과용 구강센서 신제품 '웨이브(Wave)'를 출시했다.

치과용 구강센서는 치아 손상도를 진단하기 위해 환자 입 속에 넣고 촬영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디텍터다. 치과 진료 필수 장비로 꼽힌다.

바텍이 출시한 '웨이브'는 치아 배열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 출시된 세계 최초 휘어지는 센서 '이지센서 소프트'를 고도화한 모델이다.

기존 딱딱한 센서는 곡선 구강 모양과 잘 맞지 않아 환자가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고 재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잦았다. 바텍 웨이브는 탄성 소재와 구강에 최적화된 둥근 모서리로 아픈 치아부위에 촬영 위치를 잡기가 쉽다. 비교적 턱활뼈(악궁)가 작은 성장기 소아나 여성도 편안하게 입에 물고 촬영할 수 있다.

바텍 웨이브
바텍 웨이브

영상 정확도와 선명도도 고도화했다. 촬영이 필요한 위치에 쉽게 자리잡을 수 있어 영상 중첩이 적고, 기존 센서로 볼 수 없는 숨은 영역을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치과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을 우선 공략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선진시장 공략을 지속하면서 현지화 전략으로 급속하게 디지털화되는 신규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