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중동 최대 전자 유통점 '샤라프 DG' 입점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샤라프 DG 두바이 타임스퀘어점에 론칭한 룰루랩 K뷰티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피부 분석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샤라프 DG 두바이 타임스퀘어점에 론칭한 룰루랩 K뷰티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피부 분석 테스트를 하고 있다.

룰루랩(대표 최용준)이 중동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룰루랩은 '인공지능(AI) K뷰티 스토어'가 이달 초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샤라프 DG 두바이 타임스퀘어점에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유어 뷰티 스토어'라는 이름의 룰루랩 K뷰티 스토어에서 루미니를 통해 피부를 분석, 추천 받은 K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룰루랩이 개발한 루미니는 한 번 촬영으로 얼굴 전면 피부를 스캔해 분석하고, 사용자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 화장품을 찾아 추천하는 피부 관리 솔루션이다. 룰루랩은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이자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이다.

샤라프 DG는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채널로 중동 내 다양한 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부동산, 건축, 금융, 유통, 관광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샤라프 그룹 계열사다. 매장 당 월 평균 방문객 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룰루랩은 10월 초 론칭을 완료함에 따라 11월부터 12월 크리스마스 기간까지 이어지는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룰루랩은 샤라프 DG와 뷰티 사업 제휴를 통해 독점적으로 AI K뷰티 스토어를 론칭하는 것은 물론 13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참가를 확정지었다. 참가 브랜드는 샤라프 DG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룰루랩은 현재 추가 화장품 브랜드를 모집하고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룰루랩 AI 피부 분석 솔루션이 설치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화장품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다”며 “K뷰티에 대한 온·오프라인 수출 판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만큼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들이 새로운 채널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