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이달 1일부터 카피킬러 표절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11일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구윤리 교육을 개최했다.
카피킬러는 국립수산과학원내 모든 연구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연구원들이 연구논문 및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표절 여부를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도입되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이번 카피킬러 표절검사 시스템 도입은 윤리적 연구풍토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2019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글로벌 연구 및 조직역량 강화 계획’을 밝힌 적 있다.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및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윤리적 연구풍토 조성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직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는 11일 진행된 연구윤리 교육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이날 교육은 원내 연구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윤리의 개념 △자기표절 △부당한 저자표시 △표절 예방법 △최근 연구윤리 동향과 이슈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연구윤리 교육을 진행한 카피킬러 관계자는 “최근 연구 부정행위 이슈가 대두되고 있어 많은 기관에서 연구윤리교육 진행을 요청하고 있다”며 “카피킬러는 매년 평균 250회가 넘는 연구윤리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기관이나 연구원 모두 연구윤리를 준수한 보고서 작성 및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표절검사는 연구부정행위의 확실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