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시티 중장기 전략 콘퍼런스 25일 개최

부산EDC 구현 가상 이미지.
부산EDC 구현 가상 이미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EDC)는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지털' 3대 플랫폼을 주축으로 구축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부산추진단(단장 황종성)과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이진우)는 25일 벡스코에서 '부산EDC 중장기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부산EDC를 구현할 3대 플랫폼 구축 방안과 기능을 소개한다. 융합기술과 서비스를 바텀업(상향) 방식으로 발굴·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기술이나 서비스를 공유·확산하는 차원이 아닌 새로운 융합기술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협업으로 이를 발전시켜 스마트시티 상용 서비스를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로봇 플랫폼은 로봇기술 활용 확산, VR·AR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을 넘어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의 연계성 극대화, 디지털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관리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 구축된다.

이날 김갑성 연세대 교수(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는 3대 플랫폼을 토대로 구현 가능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온디멘드 편의서비스', VR·AR을 활용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서비스, 블록체인·빅데이터를 이용한 '시민 네트워킹 서비스' 등을 제안한다.

이어 황종성 단장, 김갑성 교수, 조영임 가천대 교수, 신현욱 KT 상무, 오정석 은평구청 팀장을 패널로 토크콘서트를 진행, 부산EDC 플랫폼의 차별화 기능과 구축 방향을 소개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황종성 단장은 “3대 플랫폼에서 바텀업 방식으로 민간 기업과 시민의 창의적 서비스 아이디어와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면서 “콘퍼런스와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실현 가능한 사항은 연말에 발표 예정인 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