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 기반 보안 및 감시역량을 강화하는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2D 영상기반 객체탐지 솔루션에서 센서와 최신 데이터 분석기술이 접목된 통합 플랫폼 솔루션으로 개발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센트(대표 문원상)가 개발한 아이세이버(iSaver)도 그 중 하나다. 이 솔루션은 3D 스캔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더(Lidar) 센서와 AI 기반 데이터 추적 분석 미들웨어로 구성돼 기존 2D 영상 기술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감시가 가능하며, 중요시설과 관심지역의 진출입 인원과 이동경로 파악하고 위험을 알리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AI기반 데이터 추적 미들웨어 탑재된 감시 강화 솔루션
3D 라이더 센서는 레이저광을 이용해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며, 이를 통해 탐지된 대상의 3D 정보를 제공해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한 객체 판별을 돕는다. 360도 전방위 감시도 가능해, 기존 지능형 CCTV에서는 탐지가 어려웠던 사각지역까지 감시가 가능하다. 또,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보완해 탐지 정확도와 안정성을 강화했다.
미들웨어는 센서에서 수집된 3D 스캔 데이터를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식별, 추적,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자체 핵심 소프트웨어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객체식별, 피플카운팅, 이동경로 추적 등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따른 오탐 및 미탐을 없애고, 실시간 이벤트 데이터 수집으로 전반적인 보안 및 감시기능을 강화했다.
◇높은 호환성 및 관리 용이성으로 사용자의 운용 편의 향상
사용자 편의를 위해 분석 정보는 직관적이고 시각화한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되며, 위험상황 알림 팝업, 상황별 대응 및 조치 매뉴얼, 이벤트 이력관리, 통계 및 패턴 분석정보 등을 제시해 사용자가 이벤트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측면에서도 호환성이 높다. 기존에 다양한 센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간단한 API 연동만으로 아이세이버와 일원화된 통합 보안감시 시스템을 구현 할 수 있다. 운용 관리가 용이하도록 센서 상태정보, 통계 데이터, 각종 이벤트 정보는 체계적으로 저장하게 된다.
아이세이버는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유지보수 용이성, 이식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돼, 국가 인증제도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출시 첫해인 올해에만 다수 국내 주요 기반시설 및 감시시설에 도입돼 운영 중이며, 10억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센트는 라이다 센서 외에도 보안 감시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3D 센싱을 통한 노약자 화장실 쓰러짐 등 안전 감시 솔루션도 개발 완료했다. 내년에는 산업분야 부피 측정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센트는 2000년 창립돼,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분석 관리제품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컨설팅과 설계, 구축, 운영지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에는 글로벌 IT 기업 시스코로부터 시스템통합(SI) 골드 파트너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아이세이버와 같은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광회 기자 (elian11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