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5세대(5G)이동통신 지속 성공을 위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역설했다.
황 회장은 29일 '2019년도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해 “KT가 세계 최초로 5G를 선언하고 상용화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행사가 파트너스데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5G 기반 혁신성장을 위한 3가지 '상생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혁신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한다. 이를 위해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 솔루션도 제공한다. KT가 총 25억을 조성해 생산공정 개선, 에너지효율화, 자동화 등 협력사 전체 프로세스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또, 사업 협력 중심으로 소통 방향을 전환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중소·중견기업 제조 역량을 연결해 혁신 사업 모델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 회장은 “KT는 세계 최고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B2B 시장으로 확장하는 한편,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KT는 동반성장을 위해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을 함께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우수 협력사를 선정, 시상했다. 물자 분야에서는 '가온미디어'가 대상을 수상했고 '이루온'을 포함한 4개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공사 분야에서는 '대선아이넷'이 대상을, '정화통신' 등 4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7개 분야에서 10개사를 선정해 우수상을 시상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