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신 전문기업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전정우)은 차세대 규격 M.2 NVMe 하드디스크를 복사하고 삭제하는 대만 유리치(UREACH) 복제기 제품을 선보였다.
디지털존은 그동안 대만 유리치와 협력해 제품을 양산했지만 이번엔 대만 유리치 모델을 그대로 국내 공급키로 했다. 하드 복제기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대만 유리치 브랜드 효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고급형(PE 시리즈)·보급형(PV·PX 시리즈)·휴대형(SP 시리즈) 등 3가지 형태 M.2 NVMe 복제기 제품을 선보인다. 고급형은 제품 PE 시리즈는 1:5(PE600)·1:10(PE1100)· 1:15(PE1600)·1:20(PE2100) 등 4가지 모델이다. 분당 최고 복제 속도는 24GB/min에 이른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 중에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본은 M.2로 되어 있지만 옵션을 사용하면 SATA, U.2 등 데이터 전송사용 방식을 지원한다.
또 PE시리즈는 내부에 SSD 슬롯을 탑재, 원본 이미지를 제품 내부에 저장하고 내부 SSD에서 원본 복사 포트를 하나씩 늘릴수 있다. 로그파일 제공 기능이 있어 언제 어떤 하드디스크를 완전삭제 했는 지 또는 복사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보급형 제품 PX시리즈는 1:3(PX360), 1:7(PX800), 1:11(PX1200), 1:23(PX2400) 등 4모델이다. 복사 속도는 분당 12GB/min이다. 로그파일 추출 기능이 없지만 가격대 면에선 구매력이 있다. 일례로 PV 800모델은 소비자 판매 금액이 790만원이다.
휴대용 시리즈는 저가형(SP101)과 고급형(SP151)이 있다. SP101은 분당 12GB/min, SP151은 분당 24GB/min의 복사 속도를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소형 사이즈(145X180X30㎜)이다. M.2에서 SATA로 SATA에서 M.2로 상호 호환이 가능하고 NVMe 하드의 읽기·쓰기 속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
김종수 디지털존 전략사업본부장은 “대만 유리치 제품 출시를 계기로 성장기 단계에 집입하기 시작한 NVMe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면서 “NVMe 하드디스크의 신뢰성 테스트에도 적극 활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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