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KSF)'를 맞아 1일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최대 20%까지 할인해주고, 무이자 할부와 더블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KSF 기간 승용·RV·상용 등 9개 차종 1만6000대에 대해 3∼10% 할인 혜택을 주고, 5개 상용차는 최대 20%를 깎아주는 연례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량 별 할인율은 △엑센트 7∼10% △벨로스터(N 제외) 10% △아반떼 5∼7% △쏘나타 3∼7% △그랜저 10% △그랜저 하이브리드 6∼8% △코나 5∼7% △투싼 3% △싼타페 3∼5% 등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 주력 트림 기준으로 엑센트는 최대 1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벨로스터(N 제외)는 270만원, 아반떼 133만원, 쏘나타 189만원, 그랜저 350만원, 그랜저 하이브리드 312만원, 코나 168만원, 투싼 84만원, 싼타페 180만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벨로스터에는 1%, 아반떼·그랜저·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25%, 쏘나타는 2.5%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추가 혜택까지 적용하면 차종별 최소 21만원에서 최대 84만원까지 추가 할인받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상용차 중에 '마이티', '메가트럭', '쏠라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등 5개 차종 1200대는 정상가 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20%까지 할인해준다.
할인율은 △마이티 5% △메가트럭 4% △쏠라티 1.5% △뉴파워트럭 7% △엑시언트 20% 수준이다. 할인은 이날부터 선착순 계약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한정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기아차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차량 가격을 최대 10% 할인해주고 무이자 할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종별 할인율은 △모닝 4∼7% △레이 2∼5% △K3 3∼6% △K5 가솔린 7∼10% △스토닉 2∼4% △스포티지 3∼7% △쏘렌토 4∼7% △카니발 2∼5%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력 트림 기준으로 카니발은 최대 180만원, 쏘렌토는 230만원, K5 가솔린은 26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인기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더블 캐시백 등 혜택도 제공한다. 금융 혜택은 개인·개인사업자에 한하며 '레이', '스토닉'은 무이자 할부에서 제외되고, '모닝', '레이', '스토닉'은 더블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카니발은 약 200만원, 쏘렌토는 약 230만원, K5 가솔린은 약 240만원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블 캐시백 이용고객은 총 40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차종별 세부 할인 금액과 대상 차종 유무 등은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쌍용차는 11월 한 달간 정상가의 최대 10% 할인, 0.9% 저리 할부 등을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 전 모델을 대상으로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 개별소비세(3.5%) 상당의 금액을 할인해주고, 노후 경유차를 교체하는 경우 현금으로 90만원을 지급한다. 7년 이상 차량을 바꾸는 고객에게도 30만원 혜택을 준다.
렉스턴 스포츠&칸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3.9%(최장 72개월), 5.9%(최장 120개월) 이율을 적용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3.9% 할부로 구매 시 자동차 가격의 2%를 더 할인해준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는 차종에 따라 0.9∼5.9%(최장 36∼120개월)의 비교적 저렴한 이율로 장기 할부 혜택을 준다. 매일 행사 차량 구매 고객 1명을 추첨해 1000만원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지엠도 쉐보레 브랜드 차량에 대해 최대 15% 할인 또는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량은 5000대다. 차량별 할인율은 스파크(3000대) 최대 12%, 말리부(1000대) 최대 15%, 트랙스(700대) 최대 12%, 이쿼녹스(230대) 최대 7%, 임팔라(50대) 최대 13%, 카마로(20대) 최대 9% 등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20년형 'SM6 GDe', TCe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제공한다. TCe 모델의 경우 200만원의 특별 할인과 재고 할인 80만원이 추가돼 최대 530만원의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0년형 SM6 LPe 모델의 장애인용은 구입비 150만원 또는 현금 100만원, 렌터카용은 구입비 50만원 또는 현금 3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36개월 할부 구매를 할 경우 0.9%의 금리 적용, 또는 할부 원금과 기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마이웨이' 맞춤형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QM6 구매 고객 역시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50만원의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구입비 지원은 GDe 모델 구매 시 150만원 상당, LPe와 dCi 모델은 100만원에 이른다. 또한 일부 재고 차량에 최대 150만원 할인, 5년 이상 노후차 교체 시 2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 클리오를 구매하면 최대 44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금 구매의 경우 200만원 지원에 추가 20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40만원 상당의 전용 태블릿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를 무상 제공한다.
SM7 가솔린 구매고객에게는 현금 구매 시 300만원의 할인 혜택, 할부 구매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SM3 Z.E.'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250만원의 특별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할부 구매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트위지'는 매월 이자만 납입하며,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마음대로 할부 프로그램(최대 24개월, 금리 1%)을 제공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