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최근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우도 천진항까지 해상 위로 장거리 드론 배송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배송에 걸린 총 비행 시간은 1시간 56분, 총 비행 거리는 57.514㎞로 국내 드론 물류 최장 시간, 최장 거리 비행 기록이다. 이번 드론 물류 배송은 국토교통부 시험비행 허가를 받아 이뤄졌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리폴룩스, 제양항공해운, 아나드론 등이 함께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번 물류 배송에 자체 연구개발한 드론 물류 솔루션(ULS)을 이용했다. ULS는 57㎞ 이상 장거리를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 물류 드론과 통신이 가능한 롱텀 에볼루션(LTE-Sat), 이기종 통신 시스템, 지상관제시스템, 배송 상태 확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을 통해 고객이 물류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파블로항공은 자체 군집비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국내기업 최초 100대 군집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 최다 드론 공연을 선보였다.
김영준 대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군집비행 기술과 드론 물류 솔루션이 합쳐지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