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재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6일 S&P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게 'AA'로 설정해 발표했다.

S&P는 “한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경제적 번영, 높은 재정·통화 유연성,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에 기여한다”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일본과의 계속된 분쟁과 글로벌 교역 둔화가 한국의 단기적인 성장 경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봤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현재와 같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현재 안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2년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한국경제 펀더멘탈을 저해할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향후 국가신용등급 상향·하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S&P 결정으로 3대 국제신평사 모두 올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S&P는 3년 넘게 같은 수준을 유지중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