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스테이지, 파크이에스엠 등 부산 지역 25개 게임사가 '지스타(G-STAR) 2019'에 부산게임기업공동관을 마련, 35개 게임 콘텐츠를 전시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부산게임협회(회장 송호진)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9' B2B관에 60부스 규모로 부산게임기업공동관을 마련,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등 게임 비즈니스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공동관 참가기업은 모바일 16개, 가상현실(VR) 4개, 기타 PS·PC 5개다.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는 가상의 제국 '레디세'를 배경으로 만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DK온라인'을 전시해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알리고, 해외 퍼블리싱을 도모한다. 지스타를 찾은 외국 게임사와 네트워크 구축 및 MMORPG 해외 시장동향도 파악한다.
파크이에스엠(대표 이승찬)은 벅스박스와 삼성 이모지 캐릭터를 활용해 협업 제작한 모바일게임 '벅스박스 로드홈'의 해외 서비스를 추진한다. 현재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주요 언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구글 스토어에 올릴 예정이다. 캐주얼 스포츠게임 '버닝바스켓'의 북미, 유럽 지역 현지화를 위한 퍼블리셔 미팅, 닌텐도 스위치 발매를 위한 닌텐도 관계자 미팅도 진행한다.
게임아트 전문기업 비쥬얼다트(대표 이재윤)는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리스폰 '에이펙스 레전드' 등 국내외 유수 게임사와 수행한 게임아트 개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게임아트 공동개발, 게임아트 디렉팅 협업 기업을 찾는다.
넥스트스테이지는 국내와 일본, 북미에서 주목 받고 있는 PS4 액션어드벤처게임 '울트라 에이지', 어반울프게임즈는 진동 피드백 조끼와 총기 컨트롤러로 현장감을 극대화한 VR게임 '오버쓰로우'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공동관 중앙에 카페테리아를 마련하고 이를 에워싸듯 좌우로 개별 기업부스를 배치했다. 공동관 입구에는 부산 게임기업과 콘텐츠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포토월을 세웠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카페테리아뿐 아니라 게임 체험 디스플레이, 통역 서비스, 운영 인력 등 비즈니스 상담에 필요한 지원 인력과 장비를 꼼꼼하게 챙겼다”면서 “지역 게임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실질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