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로봇기업들, 일본서 기술력 뽐낸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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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기업들이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로봇 전시회 '아이렉스(iREX)'에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협동로봇 등 이제 막 싹 트는 분야 로봇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13일 로봇업계와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내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이렉스에 두산로보틱스와 유진로봇·제우스·다인큐브 등 국내 주요 업체 13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딜러 계약을 체결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전시에 참여한다. 지난해 본격 판매를 시작한 협동로봇 'M 시리즈'를 전시한다. 드론 조립을 하는 모습과 더불어 관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인다. 일본 고객 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로봇·제우스·다인큐브·코아로봇·로보메이션·이레텍·조이드론·브라이트코리아 등 8곳은 로봇산업협회와 KOTRA가 지원하는 한국 공동관을 활용해 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아이렉스에 참가하는 유진로봇은 '3D 라이더 센서'를 행사장에서 공개한다. 제우스는 산업용 다관절 로봇을 출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동관에는 미니로봇·아스트로엑스·조은에듀테크·와우 등 4곳이 참여할 전망이다.

아이렉스는 일본 도쿄에서 2년마다 열리는 로봇 전시회다. 1974년 첫 개최 이후 아시아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2017년 열린 전시에서는 14개국에서 612개사가 참여했다. 총 13만명이 방문했다. 일본 주요 로봇업체뿐 아니라 덴마크 유니버설로봇과 온로봇 등 세계적 로봇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에도 이들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2년 전 '아이렉스 2017'에는 국내 업체 17곳이 참여한 바 있다”면서도 “아이렉스가 국제 전시회이기 때문에 최근 한일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산업 교류가 이어지는 셈”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