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혈액암 치료 위한 줄기세포 이식효율 높이는 원천기술개발 착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혈액암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이식효율을 높일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DGIST(총장 국양)는 예경무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9년 하반기 4차 바이오·의료기술사업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예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혈액줄기세포의 성공적 이식을 위한 가동화, 증폭 및 생착 강화기술개발을 연구주제로 혈액줄기세포 이식 효율 향상을 위한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사업화를 진행한다.

예경무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
예경무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

기존 혈액줄기세포 이식 방법은 주로 '과립구 집락 자극인자(G-CSF)'와 같은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가동화를 높이는 기술에 의존했다. 이 방법은 줄기세포 이식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예 교수는 항체기술로 가동화, 증식, 생착 모두를 향상시키고, 이식효율 증대를 도모해 노인환자와 말기암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과제는 예 교수가 과제책임자이며, 정지영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연구팀과 박세광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로부터 5년간 총 연구비 17억원을 지원받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