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김창용)이 국내 유망 사물인터넷(IoT)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IoT 해외로드쇼'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
'IoT 테크 엑스포 2019'에서 이틀 간 한국 IoT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한국 공동 전시관을 열었다.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IoT 기술 수요자에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IoT 기술을 알렸다.
투자 유치를 위한 제품 발표회와 현지 바이어, 유통·제조 파트너사 발굴을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공식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교류 시간을 가졌다.
참가 기업 구루아이오티, 드림가이드컴퍼니, 디씨알, 리니어블, 스케치온, 열사람, 오투오, 인포웍스, 제이투씨, 플럭시티 등 10곳이다. 글로벌 기업 IDT, 비자, 오라클 등 바이어와 268건 상담에 걸쳐 약 12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홍채 인식 솔루션을 선보인 제이투씨는 세계 센서와 칩을 개발하는 미국 IDT와 수출 상담에서 2000달러 상당 IR-LED 모듈 샘플을 주문받고 NDA 체결을 추진한다. 플럭시티는 인천공항 통합모니터링 기술로 캐나다 토론토 공항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학생 안전관리시스템을 선보인 드림가이드컴퍼니는 미국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 ASA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모빌리티센서 전문업체 인포웍스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해 닛산, 히다찌, 미쓰비시 등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와 기술 협력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득중 NIPA AI융합산업부장은 “국내 IoT 유망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마케팅과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현지에서 최적의 파트너와 연계하도록 해외 로드쇼 등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