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성품 급여 확대 확정...연 300만원 부담 덜어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 이래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에 대한 환자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휴온스는 내년부터 ‘덱스콤 G5™’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올 1월부터 시행해온 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 재료인 ‘전극(센서)’에만 적용되던 급여가 대폭 확대돼 내년 1월부터는 흔히 소아당뇨라 불리는 제1형 당뇨 환자의 자가 혈당 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 주입기 등에도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기로 확정됐다.
이로써 환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를 사용하기 위해 연간 지불해야 했던 비용 약 570만원에서 약 300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휴온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급여 지원이 확대 시행되면, 약 3만2천여명(2018년 건강보험 실수진자수 기준)의 국내 1형 당뇨 환자들 중 그 동안 가격적 부담 때문에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보지 못한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사용해 혈당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어린 1형 당뇨 환자들이 겪었던 학교나 공공장소에서의 적시 혈당관리가 더욱 수월해져 인슐린 주사 처치의 불편함과 학부모들의 일상생활상의 불편도 덜어줄 전망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 환자뿐 아니라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한 2형 당뇨 환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그 중에서도‘덱스콤 G5™’는 전 세계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덱스콤 G5™’가 연속당측정기로는 처음으로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후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제품력과 편리함을 장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덱스콤 G5™’는 복부 피하 부분에 미세 센서를 장착해 혈당을 체크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장착된 미세 센서가 5분에 한 번씩 연속적으로 당 수치를 측정, 스마트폰에 전송해준다. 1회 장착만으로도 최대 7일 동안 당 수치를 측정해줘 하루에 많게는 10번 이상이었던 채혈 횟수를 줄여줄 뿐 아니라 수면, 운동 중 등과 같이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또, 저혈당, 고혈당을 방지하도록 사전에 설정한 당 수치에서 벗어나면 스마트폰에서 경고 알람을 보내, 다양한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덱스콤 G5™’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 ‘휴:온당뇨케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방법, A/S 등 ‘덱스콤 G5™’에 대한 통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소비자상담실 등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 1형 당뇨 환자들을 위해 ‘덱스콤 G5™’ 센서에 대한 위임청구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급을 위해 구비해야 하는 △요양비 지급청구서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 처방전 △전극(센서) 구입 거래명세서 △구입 전극(센서) 개수별 고유식별번호 등 의 서류를 별도로 준비하고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센서 구입 시 건강보험공단 환급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만을 결제하면 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급여 지원이 확대되면 연속혈당측정기의 구입 비용 때문에 아직 ‘덱스콤 G5™’를 접해보지 못한 국내 1형 당뇨 환자들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혈당 관리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와 함께 평생 건강하고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