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스마트콘텐츠 제작지원 기업]<2>서우엠에스 '클라우드 기반 팜 영농일지'

서우엠에스(대표 박정란)는 데이터 설비 및 에너지 관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업체다. 2016년 12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에 참여해 버섯 생장을 관리하는 로봇 등 스마트팜 버섯 재배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버섯배지 생육 상태를 지정된 시간에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촬영해 관리자에게 전송, 불량 버섯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다. 기존 수동 방식보다 버섯 생산량을 30% 높일 수 있다. 균일한 생산성 보장과 품질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농부 경험에 의존해온 농업을 데이터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팜 영농일지도 개발했다. 영농일지는 작물 재배에서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모든 생애주기 과정을 체계적인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농업의 간편한 접근방법을 농민에게 보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서우엠에스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팜 영농일지.
서우엠에스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팜 영농일지.

서우엠에스는 영농일지를 농민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감초 등 특용작물과 버섯 작업 매뉴얼을 제공하고 날씨 서비스기업 케이웨더와 협력해 농사에 중요한 날씨 정보를 영농일지 작성 시 자동 알려주는 기능도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과 이미지 등을 촬영해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유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모든 작물로 확산하고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할 방침이다.

박정란 대표는 “ICT 기반 시스템을 농민에게 공급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면서 “'농민과 함께 잘 사는 농업의 시작'을 모토로 미래농업 분야 발전을 지속해서 연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우엠에스 로고.
서우엠에스 로고.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