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데이터시스템·엠웍스·그리드원 등 3사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사업 협력을 통해 4차 산업 신기술 활성화와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엠웍스(대표 마종범)는 통합 IT서비스기업 DGB데이터시스템, 인공지능(AI) 솔루션기업 그리드원 등과 'RPA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1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이를 계기로 DGB생명·DGB캐피탈·DGB자산운영·DGB신용정보 등 DGB금융그룹 자회사을 대상으로 디지털업무 혁신을 위한 RPA 사업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사는 지난 10월 DGB대구은행 RPA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하는 등 DGB금융그룹내 RPA 사업 확산을 위한 물꼬를 텄다.
특히, DGB데이터시스템은 엠웍스·그리드원이 각각 보유한 RPA 사업 전문성과 노하우를 앞세워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외 사업 영역 확장에 팔을 걷어부칠 계획이다.
DGB데이터시스템은 그룹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시스템 통합·관리 서비스를 맡을 예정이다. 엠웍스는 그리드원의 지능형 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 등을 판매·공급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컨설팅·아웃소싱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드원은 '오토메이트원'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AI 인스펙터원(InspectorOne)' 등을 제공, 기술 지원과 자문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3사간 이번 협약은 RPA 솔루션 도입과 지역 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공동사업 추진 △인적·물적 교류 환경 조성 및 지원 △세미나·토론회 공동 개최 △상호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DGB데이터시스템이 DGB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 상생하는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데이터시스템은 DG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2012년 4월에 설립된 통합 IT전문 회사다. 정보시스템 개발, IT통합운영, IT컨설팅, IT교육 등 IT서비스 제공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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