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경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축제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29일 '2019 데이터 진흥주간' 동안 데이터경제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등 데이터 관련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함께 더하는 데이터, 함께 키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콘퍼런스와 전시회, 시상식 등 총 8개 세부행사 등이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데이터 진흥주간은 매년 3000명 이상 참관객과 100여개에 이르는 데이터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데이터산업 현황과 미래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다.
올해 1월 발표한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라 본격 추진된 사업과 활동을 소개한다. 혁신적 데이터 활용사례와 최신 트렌드 공유는 물론 데이터 수요·공급자 간 교류의 장 등이 마련됐다.
2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리는 데이터 매직 콘퍼런스에서 진흥 주간 시작을 알린다. 데이터 취업토크, 2019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회와 시상식 등 행사가 이어진다.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개발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전시회도 열린다.
저녁에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데이터인의 밤'이 개최된다. 2019년 데이터산업 발전 유공자, 데이터 품질 대상 시상 등이 이뤄진다. 업계 네트워킹은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 3법 개정 촉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당이 지난 19일 법 통과에 합의했지만 또 다시 연기됐다. 데이터업계는 연내 법 통과가 불발될 경우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27일에는 데이터 기반 신기술 융합과 산업별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는 데이터 그랜드 콘퍼런스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콘퍼런스는 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술, 비즈니스 동향, 서비스 사례 등 데이터 관련 산업 조망과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조성준 서울대 교수와 박주석 경희대 교수, 뱅크샐러드를 서비스하는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창출 전략을 소개한다. 데이터 기반 혁신사례, 데이터 융합 기술, 데이터 솔루션 개발 동향에 대한 실제 사례 중심 18개 발표도 마련됐다.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데이터 수요·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 29일 서울 신도림 마이데이터 콘퍼런스를 끝으로 데이터 진흥 주간은 마무리된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 중심 데이터 유통과 개인의 본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등을 위한 정부 사업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데이터는 전 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 성장 핵심요소”라며 “데이터 진흥 주간으로 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민과 기업 인식이 높아지고 좋은 사례가 많이 소개돼 사회 곳곳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