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
KT는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AI 호텔 로봇을 상용화했다.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배달한다.
AI 호텔 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차원(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호텔 엘리베이터와 통신을 통해 엘리베이터에 승하차, 층간 이동도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약 100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AI 호텔 로봇 상용화로 호텔이 효율적 인력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AI 호텔 로봇이 국내 최초 AI 호텔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호텔 품격에 맞는 고품질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T는 기가지니 호텔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