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 '지커넥션 2019'을 개최, 37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하며 성황리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커넥션은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스토리 등 다양한 분야 도내 콘텐츠 기업 38개사, 7개국 34개사 해외바이어가 참가했다.
올해는 전략시장인 중국 바이어 외에도 신규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바이어, 중동 및 남미 바이어를 초청했다. 그동안 국내 수출상담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해외지역 바이어가 지커넥션을 통해 경기도 콘텐츠 기업과 상담했다.
중국은 대표 웹툰 플랫폼인 부카, 대형 애니메이션 업체인 CCTV 애니메이션, 텐센트 그룹 애니메이션·웹툰 회사인 텐센트 애니메이션&코믹스, 완다 그룹 영상·게임 배급사인 완다 시네마 게임즈 등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웹툰 플랫폼 짜요우, M&C 그라미디어, RTV, 베트남 BH Media, VTV7, 말레이시아 ASTRO 등 동남아시아 유명 배급사, 출판사, 방송사가 참가했다.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중동 및 남미 바이어는 아랍에미레이트 대표 유통사인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브라질 방송사 TV 반데이란테스 등이 참가해 콘텐츠 수출을 위한 비스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그 결과 5건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 씨엔씨레볼루션(대표 이재식)은 인도네시아 웹툰 플랫폼 짜요우, 태국 NHN Thailand와 웹툰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다산북스(대표 김선식)는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계열사인 레카타 스튜디오와 소설 유통 계약을 맺었다. 픽셔너리아트팩토리(대표 임보라미)는 베트남 BH 미디어와 인도네시아 RTV와 '에어로버' 배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2건 진행했다.
지커넥션은 매해 다양한 장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내 대표적인 콘텐츠 B2B 전문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 우수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장르를 확대하고, 동남아 등 신규시장으로 해외진출 권역을 넓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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