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공동으로 제10회 '백두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백두포럼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상생 기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논의했다.
제1세션은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하여 현재 베트남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성공사례와 베트남 최대 유통·무역회사인 K&K 글로벌 트레이딩 고상구 회장 성공사례를 고새했다.
제2세션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들이 이어졌다. 2세션 발제를 맡은 서강대 김용진 교수는 “최근의 디지털 변혁의 흐름 속에서 베트남의 산업화를 보다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제품 또는 서비스에 맞는 다양한 밸류 체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상생번영과 사람중심, 평화를 중시하는 문재인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매우 좋은 정책”이라며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중소기업의 미래 지향적 협업 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