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ICT논문 공모 대제전]올해도 ICT 발전 아이디어 돋보여

제11회 ICT논문 공모 대제전이 11일 서울 영등포 웹케시 사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모습. <전자신문DB>
제11회 ICT논문 공모 대제전이 11일 서울 영등포 웹케시 사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모습. <전자신문DB>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좌우할 젊은 인재의 역량이 올해도 빛났다. 최근 각광받는 ICT 분야 주요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전자신문사가 개최하고 웹케시가 후원하는 '제11회 ICT논문 공모 대제전'이 11일 서울 영등포 웹케시 사옥에서 열린다.

올해 공모전에선 최진수(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 군이 출품한 논문(제목:Joint Super Resolution and Frame Interpolation)은 공개 비디오 데이터 셋을 적용해 최신 발표된 SR(Super Resolution)와 프레임 보간 방법을 조합한 벤치마킹 방법을 정의했다. 체계적 비교 실험을 통해 제안 방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미지 중요 영역과 '아티팩트'를 구분해 처리할 수 있는 장점으로 벤치마킹 방법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였다.

최우수상은 신동엽(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 우수상은 박범유·이명훈·이동구(이상 강원대 전자공학과), 김수철(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나호정(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김준우·이재욱(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정소이(아주대 전자공학과), 왕창원(순천향대학교 의료IT공학과)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ICT 논문은 한 편으로 상장 및 장학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웹케시사장상)은 논문 1편, 상금은 500만원이다. 우수상은 논문 2편에 한해 각 200만원의 장학금, 장려상은 논문 4편에 대해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ICT, 과학기술 관련 후원학회 소속 교수진 4명으로 구성했다. 심사진은 “최근 각광받는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논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엔 구원모 전자신문 회장, 석창규 웹케시 회장, 이승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등이 참석한다.

구원모 회장은 “우나라는 ICT 강국이지만 우리나라 학생, 소위 영재 중, 고교 학생은 ICT 활용, ICT 역량이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형 인재, 누구나 생각하지 못한, 관심 없던 것들을 살려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창규 회장은 “아이디어가 단순한 이론으로 그치지 않고, 연구 활동으로 이어나가 아이디어의 현실화, 상품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면서 “수상을 계기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T논문 공모 대제전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핀테크, 보안, 통신,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 전 분야 관련 논문을 출품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자 가운데 국내 대학교, 대학원 재학자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