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가 외교부에 중국 판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게임학회는 10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4차례에 걸쳐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미발급 문제에 관한 견해와 대책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중국 정부 판호 미발급으로 한국·중국간 심각한 게임시장 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장관 인식과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임학회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2년이상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게임은 한국 시장에 자유롭게 진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학회는 “중국 판호 미 발급으로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교부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판호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준 바 없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